커브의 감각1 비틀어진 이야기 6 - 커브의 감각 또다시 3회 강판. 전혀 선배답지 않은 모습이다. 플레이오프는 물론 코리안시리즈 우승까지 넘보는 팀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토종 선발인 선배를 후반기 시작과 함께 트레이드를 통해 데려왔다. 나는 이런 팀의 즉시 전력감이랄 수는 없었지만 화제의 트레이드에 자잘한 균형추 역할로 함께 온 상황. 존경하는 선배와의 동행에 위안을 삼으면서 그만큼 선배를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트레이드 이후 거두고 있는 선배의 성적은 유의찬이라는 이름에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다. 이적 후 5경기 1승 3패 방어율 5.75. 전반기까지 같이 있었던 팀에서는 이미 7승을 기록했던 선배였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아직은 담담하게 상황을 극복하려는 모습이다. 강판되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선배의 표정이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은 것이 그 증거다. 몇.. 2025. 6.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