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단면1 비틀어진 이야기 2 - 앱 '클래스(Class)' "클래스??" 수빈은 눈을 동그랗게 떠 보이며 맞은편에 앉아있는 상대에게 반문한다. "응. 앱 이름부터가 '클래스(Class)'야. 뭔가 느낌이 딱 오지 않아??" 성연은 그런 수빈을 보며 조금 더 소개의 열정을 높인다. "그러니까 언니가 지금 만나는 남자분이랑 그 앱을 통해 매칭됐다고? 그리고 그전 남자친구도??" "그렇다니까~ 그런데 정말 신기할 정도로 예사롭지가 않아. 기억해? 지금이야 헤어지긴 했지만 직전 남자친구가 나에 대해서 정말 많이 이해해 주고 배려해 준다고 했었던 거?" "그걸 어떻게 잊겠어~ 어쩜 취향까지 너무 잘 겹친다면서 그때 언니는 당장 다음 달에라도 결혼할 것처럼 얘기했었는데" 수빈은 미소와 함께 짧게 내미는 혓바닥을 통한 지적으로 성연에게 호응과 호흡을 부여한다. "그래 맞아 .. 2025. 5. 31. 이전 1 다음